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던 중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신소율과 김지철은 각자 준비해 온 편지를 읽었다. 편지를 꺼내든 김지철은 눈물을 터뜨렸다.
김지철은 부모님께 “더 효도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며 “더 신경 쓰고 자주 뵈러 가겠다. 길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철에 이어 신소율은 “남편이 많이 울었으니 나는 최대한 씩씩하고 밝은 톤으로 읽어 보겠다”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신소율은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서 우리 집이 풍족한 줄 알았다.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우리 집이 부자여서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하나뿐인 딸한테 뭐든 다 해주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인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신소율은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자랐다. 이젠 부모님의 차례다. 앞으로도 매일매일 행복을 줄 수 있는 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철은 눈물 흘린 것을 민망해하며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내가 그렇게 약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편지 읽기를 마치고 신소율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신소율은 “계속 참다가 부모님의 ‘축하한다’는 말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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