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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에만 1.5조 해외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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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에만 1.5조 해외공사 수주

입력
2020.0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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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이달에만 카타르와 싱가포르에 총 1조5,000억원 규모 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에 발주한 약 6,093억원 규모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에 낙찰됐다. 지난 2일 PLOT4에 이은 두 번째 수주로, 공사 금액은 10억6,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다. 루사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에서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스포츠청은 7일 2억3,000만달러(약 2,700억원)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낙찰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 신축 프로젝트로 부지면적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에 달한다. 현대건설 지분은 1억6,000만달러(약 1,900억원)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ㆍ외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잇따라 수주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맨 오른쪽)과 PLOT4(왼쪽 3번째)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맨 오른쪽)과 PLOT4(왼쪽 3번째)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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