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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 세렌스와 손잡고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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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 세렌스와 손잡고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입력
2020.0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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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오토 기반 커넥티드카 생태계 확대 차원

박일평(왼쪽) LG전자 CTO와 산자이 다완 세렌스 CEO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박일평(왼쪽) LG전자 CTO와 산자이 다완 세렌스 CEO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국의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 세렌스(Cerence)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의 스마트기기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WebOS)의 적용 범위를 차량으로 확장하려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ㆍ통신망과 연결된 차량)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산자이 다완 세렌스 최고경영자(CEO)이 만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웹OS 오토(WebOS Auto·차량용 웹OS) 기반의 IV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로, 이를 통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렌스는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뉘앙스(Nuance)에서 분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7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하는 이 부문 선도업체”라며 “지금까지 세렌스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이 3억대를 넘는다”고 소개했다.

박일평 사장은 “세렌스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동차 제조사나 고객이 수준 높은 차랑용 인공지능(AI)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웹OS 오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Qt(핀란드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 애디언트(자동차시트 제조업체), 아이하트라디오, 맵박스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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