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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언급한 문 대통령 “마음의 큰 빚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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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언급한 문 대통령 “마음의 큰 빚 졌다”

입력
2020.01.14 10:46
수정
2020.0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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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기자회견서 

 “공수처법 통과에 조 전 장관 기여 굉장히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공수처법과 검찰개혁 조정 법안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은 대통령에게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저는 아주 큰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법무장관 임명으로 인해서 국민들 간에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났고 그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조국 장관은 좀 놓아주고, 앞으로 유ㆍ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겨,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단 말씀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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