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인 ‘창의공간’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국비 등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의공간은 광양시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760㎡ 규모로 청년센터, 창업공간, 디지털대장간, 청년카페,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8월 개소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지만 그동안 청년 전용공간이 미비하고 일자리ㆍ창업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타 시군 청년이 유입되고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청년 창의공간은 시급하고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젊은이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파악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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