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4ㆍ15 총선과 관련해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비례대표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 됐다”며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정국을 전날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지역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관리”라면서 “공관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객관적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후보자를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위원회”라면서 “여러분이 좋은 마음, 선한 마음, 미래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잘 분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객관적으로 선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로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모두 완수한 것과 관련해서 “이런 중요한 법이 통과되기는 제가 경험하기로는 25년 만에 처음”이라며 “논란이 있어 실현은 못 했는데 비로소 20대 국회에서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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