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를로스 곤 “르노서 못받은 돈 다 받겠다” 소송 제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를로스 곤 “르노서 못받은 돈 다 받겠다” 소송 제기

입력
2020.01.14 09:30
수정
2020.01.14 09:35
0 0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받다가 보석 기간 중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8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받다가 보석 기간 중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8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말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르노ㆍ닛산 회장이 르노를 상대로 퇴직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르노의 본사가 있는 파리 근교 불로뉴비앙쿠르의 노동법원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25만 유로(약 3억2,000만원)의 퇴직금을 받지 못했으니 돌려달라는 것이다.

곤 전 회장 측은 조만간 파리의 기업법원에 퇴직 연금 보조금과 미지급 성과급을 요구하는 소송도 낼 예정이다. 그가 르노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돈은 2014~2018년분의 옵션 형태 미지급 성과급과 퇴직 후 경쟁사로 이직하지 않는 조건으로 받기로 한 보상금 등 총 3,000만 유로(약 3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르노 이사회는 지난해 2월 곤 전 회장이 이 같은 보상을 지급받을 자격이 없다고 결정했다. 규정상 곤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관련 권리를 상실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곤 전 회장은 레바논 도주 이후 신문에 “르노 회장직에서 사임한 것은 한 마디로 코미디”라며 “내가 아는 한 프랑스에는 법과 정의가 존재한다”고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