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인 기준 19만원 vs 22만원
올해 서울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보다 15% 싸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4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25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에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 구매시 전통시장 구매비용(6~7인 가족 기준)은 18만7,718원으로 나타났다. 22만559원인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했다.
지난 7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 소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차릴 때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5.4% 늘었다. 재배면적이 줄면서 물량이 줄어든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랐고,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비싸진 탓이다. 반면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 가격은 대부분 내렸다.
공사는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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