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만 있는 게 아니었다. 한국 단편 다큐멘터리도 있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한국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이 작품상 등 6개 부문에 지명된 ‘기생충’과 더불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에 한국 영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감병석ㆍ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13일 오전(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지명됐다. 29분짜리인 ‘부재의 기억’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 등을 통해 국가의 부재 상황을 전한다. ‘부재의 기억’은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 존’과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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