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오스카 수상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 오전(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가할 24개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한 이래 한 번도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해 ‘버닝’(감독 이창동)의 예비 후보 선정이 최고 성과였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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