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갈매드림컨소시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경기 구리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가 연내 첫 삽을 뜬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는 갈매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메리츠갈매드림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 신세계건설, 지산씨앤디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신세계건설의 경우 스타필드 등 대규모 유통과 상업시설 건설 실적이 많아 ‘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는 구리시 갈매동 545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전체면적 15만㎡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사업비 3,700억원이 투입되는데, 민간사업자가 81%, 구리도시공사가 19%를 투자한다. 센터에는 400~500여 벤처 등 첨단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등을 설치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결합한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2년 착공 예정이었지만, 안승남 구리시장이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공약하면서 2년 앞당겨 본 괘도에 올랐다.
구리도시공사는 2월 중 메리츠갈매드림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 등을 담은 실시 협약을 체결한 뒤 3월 센터 건립을 추진할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절차와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0년 10월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되면 2,25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298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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