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원(39)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기존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넷마블을 이끌게 됐다. 권 대표는 게임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BA)을 나와 야후의 한국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07년 넷마블에 입사했다. 넷마블에서 해외사업 본부장,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역임한 후 2014년부터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에 임명돼 그 동안 글로벌 시장을 담당해 왔다.
넷마블은 다음 달 중 이사회를 통해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강한 넷마블’ 실행의 일환”이라며 “회사의 본질인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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