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설 상여금 못 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설 상여금 못 준다”

입력
2020.01.13 13:57
수정
2020.01.13 18:50
19면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소기업의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은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중소기업 8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35.4%였다. 구체적인 설 상여금 미지급 이유로는 연봉에 상여금이 포함돼 있다(19.2%)와 경영곤란(16.2%) 등을 꼽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0.1%로 지난 해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지급 예정인 기업의 경우 1인당 평균 62만4,000원 또는 기본급의 46.3%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해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9.7%로 집계됐다. 또한 ‘보통’은 38.9%, ‘원활하다’는 11.4%로 응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52.9%)과 인건비 상승(52.9%)이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22.4%), 판매대금 회수 지연(22.2%), 납품 대금 단가 동결·인하(20.0%), 금융기관 이용 곤란(10.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설에 필요한 자금이 평균 2억4,19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2억2,060만원보다 2,130만원 많은 수치다.

중소기업들은 설 자금 확보를 위해 결제 연기(49.6%), 납품대금 조기 회수(39.8%), 금융기관 차입(30.9%)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책이 없다는 응답도 27.9%였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89.5%가 나흘 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