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의 게스트 한지혜가 주부 3년차 시절 ‘전설의 스테이크’ 사건을 회상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절친한 선배 전인화와 함께 구례 현천마을을 방문한 한지혜가 저녁 준비를 하며 본격적으로 요리 솜씨를 뽐낸다.
주부 9년차, 뭐든 잘 할 것 같은 똑 부러지는 이미지의 한지혜이지만 그녀의 요리 실력은 사실 ‘물음표’였다.
전인화는 몇 년 전 한지혜가 저지른 ‘전설의 스테이크 사건’을 회상하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한지혜와 전인화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끝난 뒤 한지혜는 선배들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대선배 고두심을 비롯해 전인화, 오현경 등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지만 주부 경력 3년차였던 한지혜는 저녁식사 준비에 난관을 겪었다.
전인화는 “너 스테이크 하나만 구웠을 뿐인데 영혼이 다 나가서…딱 그것만 갖다놓으니까 고두심 선생님이 ‘설마 이게 다니?’ 하셨잖아”라며 웃었다.
또 한지혜는 “지혜야? 차린 게…이게 다니?”라며 고두심의 반응을 흉내내 더 큰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이날 저녁식사는 다른 반찬 없이 오직 스테이크만으로 끝났지만, 전인화는 “고기 정말 맛있었어. 우리 그 때 더 친해졌잖아”라며 유쾌한 추억을 돌아봤다.
‘전설의 스테이크 사건’을 돌아보던 한지혜는 “설마 저 오늘 요리 실패하는 것 아니겠죠?”라며 불길한 예감에 떨었지만, 전인화는 “아냐, 이제 주부 9년차인데”라며 한지혜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남의 살림’이 서투른 한지혜는 실수를 연발해, 무사히 저녁 식사를 차릴 수 있을지를 궁금하게 했다.
한지혜의 좌충우돌 요리 실력은 13일 월요일 오후 11시 MBN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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