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3일 극지 탐험가 남영호씨를 21대 총선 인재로 발탁, 영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탐험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영상을 비롯해 운동화와 지구본 등 각종 소품이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환영식은 유라시아 대륙 1만8,000㎞ 도보횡단을 비롯해 남씨의 탐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꽃다발과 함께 빨간색 운동화를 남씨에게 선물했다. 빨간색은 자유한국당의 고유 색깔이고 운동화는 선거를 앞두고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에 남씨는 한국당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세계로 미래로’라고 적힌 지구본을 황 대표에게 선물했다.
지구본을 전달받은 황 대표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과거에 얽매여 있었나. 얼마나 적폐란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나. 이제는 우리가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씨는 “정치에 들어 온 것이 어쩌면 제가 다녔던 사막보다 더 황량한 사막에 들어온 것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황량한 사막은 있어도 황량한 인생은 없다고 한다”라며 “도전을 두려워하는, 용기를 잃은 청년들에게 귀 기울이는 선배,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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