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에 검사ㆍ의원 선배 장윤석 전 의원이 도전장


영주 문경 예천 선거구 한국당 경선에는 선후배 검사장 출신의 치열한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 한국당 경선에서는 2002년 검찰국장을 지낸 3선의 장윤석 전 의원이 2013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출신 정치신인 최교일 후배에게 패했다.
장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며 수개월 전부터 영주로 내려와 선거구를 누비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교일 의원은 10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좌파정부 독주에 맞서기 위해 선봉에 서다 보니 좌파진영의 집중견제를 받아왔다”며 “쉼 없이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후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나를 내려 놓고 국민을 섬기는 ‘섬김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 입당 확정에 이어 1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장 전 의원은 “당선되면 지난 4년 사이 축소ㆍ지연되거나 슬그머니 사라져버린 각종 지역사업들을 챙기겠다”며 최 의원을 겨냥했다. 또 “이번 총선 도전이 40년 공직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저의 포부 경험 지혜 인맥 등 모든 것을 바쳐 봉사와 헌신을 하려 한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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