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33ㆍ2위ㆍ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34ㆍ1위ㆍ스페인)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해 세르비아에 승리를 안겼다.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TP컵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과 세르비아의 결승전(2단식 1복식)에서 세르비아가 우승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두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해 나달을 2-0(6-2 7-6<7-4>)으로 물리쳤다. 1단식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2ㆍ10위)이 두산 라요비치(30ㆍ34위)를 2-0(7-5 6-1)으로 꺾어놓은 터라, 만약 나달에게 조코비치가 졌다면 ATP컵은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될 위기였다.
세르비아를 위기에서 구한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마지막 복식에 빅토르 트로이츠키(34ㆍ159위)와 한 조로 출전했다. 상대는 파블로카레노 부스타(29ㆍ27위)-펠리시아노 로페스(39ㆍ61위) 조. 하지만 세르비아의 두 선수는 스페인을 2-0(6-3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