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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꺾고 8강 조기 확정…김학범호 ‘일타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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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꺾고 8강 조기 확정…김학범호 ‘일타삼피’

입력
2020.01.12 21:29
수정
2020.01.12 21:3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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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준 2경기 연속골…이란에 2-1 승리 

Figure 1조규성(오른쪽)이 12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송클라=연합뉴스
Figure 1조규성(오른쪽)이 12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송클라=연합뉴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중동 강호 이란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일 겸한 이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면서 한국은 이 연령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승리 부담을 덜었다. 또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고, 다양한 카드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이란전 승리로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학범호는 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지난 중국과 1차전 직후 예고한 대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선발 라인업만 비교해보면 무려 7명이 바뀌었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조규성(22ㆍ안양)과 이유현(23ㆍ전남), 정태욱(23ㆍ대구), 정승원(23ㆍ대구), 원두재(23ㆍ울산)를 선발로 내보냈고, 후반 교체투입 된 이동준(23ㆍ부산)과 정우영(21ㆍ프라이부르크)도 선발 투입했다.

이동준-조규성-정우영의 공격 삼각편대는 이날 승리의 열쇠였다. 전반 22분만에 이동준의 선제골이 터졌다. 맹성웅(22ㆍ안양)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린 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달려오던 이동준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간신히 득점한 1차전 때보다 골 결정력은 업그레이드 됐다.

전반 35분엔 시원한 추가골이 터졌다. 맹성웅이 우중간에서 찔러준 전진 패스를 조규성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아 낮게 깔린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이후에도 허둥대는 이란 중원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란이 전반 42분만에 교체 카드를 한 장을 소진했을 정도다.

후반 들어 이란의 반격이 거셌고, 한국은 후반 9분 추격골을 내줬다. 레자 셰카리(22)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란의 주격전은 오래 가진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흥분한 이란의 실수가 연발했고, 결국 한국의 2-1 승리로 경기기는 끝났다.

C조 4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6점 고지에 오른 한국은 1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결과와 관계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만 넘어서면 도쿄행 확정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개최국 일본이 4강에 오를 경우 한국이 4강에만 들어도 도쿄행이 확정되고, 일본이 조기탈락 할 경우 3위에 올라야 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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