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2020년 주요 사업 설명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2009년 시작된 새일센터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설립된 센터로,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제공,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을 지원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8년 48만3,802명이 새일센터를 이용해 구직 활동을 했고, 이 중 17만3,0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경력단절예방 사업은 재직 여성에게 상담 및 경력개발 자문 등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근로상담, 여성화장실, 수유실 등 근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사업기관과 3040 경력단절여성에게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는 경력이음사례관리 사업기관, 취업ㆍ창업상담사를 배치할 사업기관을 모두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과 지역 일자리 특성 상황에 맞는 지역특성화 통합사례관리 방식을 새로 도입해 직업 관련 지원 외에도 자녀양육과 교육, 주거문제 등 복지서비스 연계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경기 안산처럼 결혼이민여성이 많은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일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재학생이나 대학생 등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서비스 대상으로 포함해 기업방문, 커리어 코칭 등 예방서비스를 전국의 새일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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