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성윤 검찰국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혁 변호사를 검찰국장에 보임하려는 과정에서 직권남용죄를 저지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라는 불법을 행했다”며 “추미애 장관과 이성윤 국장을 직권남용죄 공범으로 내일(13일)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법무부장관께서는 왜 유 변호사를 절차와 규정을 위반해 가면서 무리하게 검찰국장에 보임하려고 했는지 국민들과 2,000명 넘는 검사들에게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성윤 국장은 이 사건 주요 관여자이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인택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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