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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남녀 5대 5 공천 요청에 “능력 안 보고? 공정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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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남녀 5대 5 공천 요청에 “능력 안 보고? 공정치 않아”

입력
2020.01.12 11:20
수정
2020.01.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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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당, 나이 많아도 청년 잘 대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

문석균 ‘지역구 세습’ 논란에 “꼰대정신 무장…탈락 1순위”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오대근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오대근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한 여성단체로부터 받은 ‘남녀 5대 5 동수 공천’ 요청에 12일 거절의 뜻을 표하며, 새보수당 공천 기준을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집단이 인구의 절반이라 해도 능력을 보지 않고 자동적으로 50% 공천받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집단을 얼마나 잘 대변하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새보수당이 청년 정당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청년으로만 구성됐다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것”이라며 “청년들을 가장 위하는 정당이기에 당원 비중 속에 청년들이 많은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나이는 청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청년이고 청년들의 아픔을 잘 대변하는 사람이 새보수당 공천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이는 것을 두고는 “나이는 청년이지만 불공정의 화신 조국 수호나 하고 아버지 지역구 물려받겠다는 등 꼰대정신으로 똘똘 무장되어 있다면 새보수당 공천 탈락 1순위”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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