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을 노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로부터 작품상(베스트 픽처)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11일(현지시간) 미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작곡상, 제작디자인상, 앙상블상 등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획득했다. 영화의 핵심이라 할 작품ㆍ감독ㆍ각본 부분을 휩쓴 것이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인 ‘1917’은 촬영상, 제작디자인상, 작곡상 3개 부문을 가져갔다.
‘기생충’은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전 지역의 비평가상을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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