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ㆍ기여자 예우 개선 추진”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로 예우
‘감사음악회’ 등 격려 행사도
부산시는 지역사회 전반에 지속적이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ㆍ기여자 예우 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기부ㆍ기여자에 대한 현황을 각 기관 및 부서별로 관리하며 예우를 자체적으로 시행했으나, 이들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시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 공원운영과,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재단, 시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각 부문 기부ㆍ기여자들에게 감사장, 기념표식, 감사패, 시장표창 등으로 예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부자와 기여자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종합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구축된 정보는 연도별 현황분석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 미담사례를 관리해 향후 시민상 등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민의 날’과 연계한 감사음악회 등 감사와 진정성을 담은 격려 행사를 추진하고, 기부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시책으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청 로비에 설치될 ‘명예의 전당’에는 기관ㆍ부서별 대상자를 추천받아 기부심사위 심의를 거쳐 매년 10명 내외의 인원이 선정되며, 문패형 이름표를 제작 1년간 전시했다가 당사자에 전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 동안 부서 및 기관별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자체 시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감사와 진정성을 담은 마음으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 체계를 확립해 부산지역 전반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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