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 투표율이 75% 가량으로 예상됐다. 4년 전보다 9% 가량 오른 높은 수치다. 30대 이하 젊은 층이 대거 투표소를 찾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통 선거 투표율은 2000년 82.6%로 정점을 찍은 이래 2004년 80.2%, 2008년 76.3%, 2012년 74.3%, 2016년 66.2%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홍콩 시위에 따른 반작용이 겹쳐 민주와 자유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
타이베이=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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