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게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은 무척이나 주요한 활동이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및 브랜드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고, 폐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우디가 이러한 행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공개될 아우디의 신형 TT를 통해 아우디 A3 스포트백과 A5 스포트백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획은 아우디가 TT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초대 아우디 TT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아우디의 쿠페였으며 이후로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로 드라이빙의 감성을 강조한 스포츠 쿠페로 시장에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아우디는 아우디 TT를 크로스오버 형태로 다듬고, 4도어 쿠페의 레이아웃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즉, 쿠페의 TT의 시대는 이제 끝이 난 셈이다.
특히 아우디는 TT의 변화를 통해 80년대 아우디의 명성을 드높였던 '아우디 콰트로'의 정신적 후계자로 배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과도할 정도로 다양한 파생 모델 및 변형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아우디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동화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아우디는 아직까지 새로운 TT에 대한 단서나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고, A3 스포트백과 A5 스포트백을 대체한다는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서도 특별한 코멘트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과연 새롭게 데뷔할 TT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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