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기탁식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 600명 선발해 생활비 장학금 지원

1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오른쪽)과 건설근로자공제회 송인회 이사장(왼쪽)이 기부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10일 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기탁식’을 열었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공제회로부터 6억원을 기부 받아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 중 저소득 성적 우수 대학생 6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원을 생활비조로 지원한다. 공제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들을 위해 총 14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들에게 힘이 되고자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건설근로자 권익과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기부를 통해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돼 기부의 선순환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