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며 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어제(9일)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메시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안부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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