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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의 ‘아 옛날이여’… ‘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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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의 ‘아 옛날이여’… ‘그땐 그랬지’

입력
2020.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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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고립무원 속에 반 토막 당 회의 지속

안철수 계 의원들‘安 영상 메세지’공동시청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며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며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1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손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속으로 손대표의 회의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오대근기자
1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손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속으로 손대표의 회의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오대근기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벽면에 손학규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시장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선대위 발대식에서 손을 맞잡고 환호하는 모습이다.

최근 손대표가 회의가 참석하며 이 사진 앞을 지날 때 표정이 밝지 않다. 손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 안팎의 퇴진요구에 이어 최근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계 의원들은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안철수 영상 메시지’를 공동으로 시청 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설 명절 이전에 귀국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속 안 전 대표의 출현이 다가온 것이다.

손 대표는 새해 들어‘나 홀로 당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등은 손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회의참석을 보이콧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최도자 의원만이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의 참여인원이 저조하자 타원형 테이블을 반으로 잘라 반 토막 형태로 변경시킨 적이 있다. 그야말로 반 토막이 난 것이다.

모래알처럼 흩어진 바른미래당이 안 전 대표의 재 등판으로 다시 뭉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회의시작 의사봉을 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회의시작 의사봉을 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래 타원형구조(아래사진)의 테이블이었으나 반쪽을 없애면서 반토막 난 형태의 테이블의자에 참석자들이 앉아 있다.오대근기자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래 타원형구조(아래사진)의 테이블이었으나 반쪽을 없애면서 반토막 난 형태의 테이블의자에 참석자들이 앉아 있다.오대근기자
지난해 7월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장의 모습. 테이블이 타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당시 오신환 원내대표등이 별도의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도하며 회의에 불참해 상당수 자리가 비어 있다. 오대근기자
지난해 7월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장의 모습. 테이블이 타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당시 오신환 원내대표등이 별도의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도하며 회의에 불참해 상당수 자리가 비어 있다. 오대근기자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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