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화재 등 각종 재난 신고가 55만여건으로 1일 평균 1,512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건ㆍ사고 현장에 출동,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활동했던 건수는 총 18만 5,680건으로 이는 하루 평균 508회, 시간당 21회로 분석됐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2,645건으로 전년보다 10건(0.4%) 늘었다. 인명피해도 사망 23명, 부상 101명, 총 124명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대략 264억 원으로 6.7% 줄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 58.1%, 전기 20.2% 기계 9.0%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1.8%, 도로 등 기타 19.1%, 임야 15.7%였다.
구조 출동은 총 4만 4,147건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1일 평균 121건 출동해 11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은 벌집 제거(25.02%), 동물포획(17.74%), 교통사고(14.39%) 순이었다.
특히 2019년 잦은 태풍으로 자연재난 구조 건수가 전년보다 53.3% 늘었다. 구급 출동은 총 13만 8,288건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1일 평균 378건 출동해 231명을 병원에 이송한 셈이다. 환자 유형별 이송 원인은 질병과 사고 부상이 각각 58.7%, 23%였다. 전년보다 질병 환자 이송 건이 22.6%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119종합상황실에서 진행한 의료지원, 질병상담, 응급처치방법 설명 등 의료상담 건수는 총 3만 8,997건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통계자료를 토대로 도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올 한 해도 24시간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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