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곶감시식 및 직판행사 플래시몹 이벤트 등 풍성

경북 상주시가 상주곶감 설맞이 특별 홍보 행사를 11~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상주곶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기념으로 상주곶감 직판행사, ‘꼬까미와 호’ 플래시몹, 전통문화예술공연, 곶감 무료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상주곶감은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겨울철 별미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상주곶감은 지난달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됐다. 시는 앞으로 3년간 15억 원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의 조사, 주변 환경정비, 다양한 관광상품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 ‘상주 둥시’ 고유품종 유지, 자연조건을 활용한 천일 건조방식 등 전통방식이 그대로 전승됐고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ㆍ사회ㆍ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ㆍ무형 농업자원 중 국가가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지정한다. 2018년까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외 11개소가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릉도 화산섬 밭농업, 의성 전통수리농업이 지정돼 있다.
상주곶감발전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 상주 곶감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상주 곶감의 가치 발굴과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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