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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정지소 “ ‘기생충’ 이후 차기작, 부담 컸지만 절대 놓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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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정지소 “ ‘기생충’ 이후 차기작, 부담 컸지만 절대 놓칠 수 없었다”

입력
2020.0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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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정지소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tvN 제공
‘방법’ 정지소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tvN 제공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핫 루키로 떠오른 배우 정지소가 차기작인 tvN ‘방법’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다음 달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 측이 10일 배우 정지소(백소진 역)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tvN이 2020년을 맞아 새로운 이정표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선택한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 ‘부산행’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남다른 필력까지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 ‘방법’에서는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로 ‘방법’을 소재로 완성도를 담보하는 참신한 초자연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시청자들을 벌써부터 설레게 만든다. 이 중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는 ‘10대 소녀 방법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정지소의 첫 촬영 모습이 담겼다. 단 3컷만으로 드라마 ‘방법’에서 신비로운 소녀의 모습을 선보일 정지소의 활약과 함께 충무로 핫 루키의 첫 드라마 데뷔에 기대가 증폭된다. 또한 누군가를 바라보는 날 선 눈빛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흡입력은 아역부터 이어진 정지소의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그가 왜 ‘클래스가 다른 괴물 신예’로 불리는지 엿보게 한다. 특히 정지소의 파격 변신이 시선을 압도할 만큼 강렬하다. 드라마 ‘방법’을 위해 과감하게 숏컷으로 자른 것이다. 영화 ‘기생충’ 속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 학생 이미지를 완벽히 잊게 만드는 파격 비주얼은 정지소가 ‘명품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상승케 한다. 

한편 정지소는 “백소진 캐릭터는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10대 소녀 방법사로, 어릴 때부터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어린 학생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캐릭터의 나이가 내 나잇대와 비슷해서 그만큼 애정이 깊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과의 영화 ‘기생충’ 이후 차기작이었기에 부담이 정말 컸다. 하지만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선배님은 물론 연상호 작가님, 김용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절대 놓칠 수 없었고, ‘방법’이라는 소재 또한 드라마 ‘방법’ 아니면 해볼 수 없는 신선한 소재라서 선택했다”며 “저희 드라마는 어린 시절 감탄을 자아내던 스릴 넘치는 만화를 드라마화시킨 것처럼 푹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다음 달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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