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부터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월 20만원의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ㆍ공헌한 독립유공자의 유족에 대해 각별히 예우하고 지원을 강화해 독립유공자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해 11월 7일 공포했다.
지원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유족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사람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울산 거주 저소득 독립유공자유족은 224명이다.
지원 희망자는 대상자 관할 주민센터 및 시청 복지인구정책과로 가족관계증명서와 통장사본을 구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이 자부심을 갖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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