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최다승(83승) 기록을 노리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인 토리 파인스로 출격한다.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 신청을 했다”면서 “2월 13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965년 샘 스니드가 세웠던 PGA 투어 통산 82승과 타이기록을 세운 상태다.
토리 파인스는 우즈가 2008년 US오픈 등 8차례나 우승했던 곳이다. 다만, 우즈가 이 대회에서 가장 마지막에 우승한 것은 2013년으로, 이후에는 공동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빅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우즈의 영원한 맞수 필 미컬슨(미국), 스페인의 신예 욘 람,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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