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지난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0’에 참가해 뷰티 디바이스 제품 ‘LED 플랙서블 패치’(가칭)를 처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LED 플랙서블 패치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패치 형태의 LED를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기기다. LED 광원을 피부에 최대한 가깝게 대서 원하는 부위를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체험해본 방문객들 사이에서 “가볍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전했다.
이 외에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인 ‘3차원(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와 피부 특성을 반영해 자신만의 마스크팩을 5분 만에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오는 4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정보기술 분야와 융합한 한국 뷰티 업계의 혁신 기술을 세계 고객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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