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전국 최초로 실습형 ‘농산업 청년 창농타운’이 조성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 일환으로 농업분야 고부가가치 창업생태계 조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농타운’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설계에 들어갈 청년 창농타운은 사업비 118억원을 투입해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내 건물을 고쳐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년 창농타운은 농업과학기술 기반형 농산업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농업연구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22년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청년 창업타운은 창업자와 기업, 유관기관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농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센터, 농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제품지원센터, 단계별 창업교육을 위한 △스타트업캠퍼스 등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120개 등 연매출 3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산업 창업희망자는 △기초 △예비 △역량강화 등 3단계 창업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우선 올 12월 말에 완공되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입주기업에 창업교육, 제품개발·제작, 위탁생산, 기술창업, 전담코칭, 협업체계,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농산업 중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찬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전국 최초의 실습형 창농타운을 활용한 농산업 선도기업 육성은 직간접 고용효과와 농업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 전통적인 1차 산업에서 2ㆍ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래 농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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