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닐로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며,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닐로는 8일 자신의 SNS에 "걱정해주시는 분들, 저는 괜찮아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도 그저 덤덤하네요. 한두 번인가요. 그런 분들도 저를 욕하되 제 음악은 욕하지 말아주세요. 부족하더라도 다 진심을 담아 만든 음악입니다. 바닐로를 포함한 걱정해주시는 분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닐로는 "순위가 뭐가 중요하다고, 믿으시든 안 믿으시든 안 했습니다. 잘 쉬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라며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지나오다' '미운 날' 등의 곡으로 잘 알려진 닐로는 앞서 여러 차례 소속사 리메즈를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리메즈는 지난 5일 또 한번의 공식입장을 내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해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했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모든 수사 기관에게 저희부터 수사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하루 빨리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범죄자가 밝혀지고 음원 시장의 혼란을 바로 잡고 제 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닐로는 지난해 신곡 '벗'을 발매하고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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