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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 사단 교체에 “사화에 가까운 숙청”… 추미애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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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 사단 교체에 “사화에 가까운 숙청”… 추미애 고발 방침

입력
2020.01.09 11:12
수정
2020.0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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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전날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진이 전원 교체된 데 대해 “(조선시대) 사화(士禍)에 가까운 숙청”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문재인 정권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에 대한 보복 인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검찰 인사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 등 현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게 한국당 주장이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친문재인 유일체제’ 완성을 위한 검찰 무력화”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도한 권한 남용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출신인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한국당은 청와대와 검찰 인사를 주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학살의 주인공인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 두 사람은 직권을 남용하고 검찰 수사를 방해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은 탄핵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을 검찰 업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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