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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항지진 피해자들에게 “후유증 말끔 해소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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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항지진 피해자들에게 “후유증 말끔 해소 못해 죄송”

입력
2020.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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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북 포항시를 방문, 지진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GS건설 신규투자협약식에 방문, 포항시민들을 향해 “포항 지진의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특별 초청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 격려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2017년 11월 처음으로 포항을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지난 연말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하며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지진 진상규명과 체계적 피해지원을 가능케 하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안은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설치, 2017년 11월 15일과 지난해 2월 11일 발생한 포항지진의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구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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