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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새보수당, 통합추진위 구성 전격 합의… 위원장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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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새보수당, 통합추진위 구성 전격 합의… 위원장 박형준

입력
2020.01.09 11:28
수정
2020.01.09 11:51
0 0

“탄핵, 총선 승리 장애물 돼선 안돼”

“대통합 정신 실천할 신당 만든다” 합의… 우리공화당은 불참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과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ㆍ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ㆍ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과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ㆍ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ㆍ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9일 보수통합을 공식 논의하게 될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통추위원장은 그간 물밑에서 통합 논의를 주도했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제2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관계자들은 통추위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한국당 쪽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새보수당을 대표해서는 정병국 의원이 참석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이끄는 ‘미래를 향한 전진4.0’당과 이재오 의원 등이 이끄는 국민통합연대, 자유와공화 플랫폼, 바른사회시민회의 등도 각 대표자가 참석했다. 우리공화당은 불참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도보수대통합 위한 혁신통합위원회를 구성한다”며 “박형준 의장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대표로 전하며 “대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대통합 추구한다”며 “더 이상 탄핵 문제가 총선 승리에 장애물이 돼선 안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이하는 연석회의 결과 나온 결의문

1. 중도보수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2. 박형준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혁신통합추진위 위원장으로 한다.

3.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다

4.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한다

5.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과 대통합을 추구한다

6.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을 담을 통합을 추구한다

7.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통합에 장애가 돼선 안 된다

8.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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