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책 따르기로”…이달 말 최종 확정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이하 금오공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교육비 경감 정책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12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금오공대는 지난 8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0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 학부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 189만6,2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이다. 최종 동결 여부는 이달 말 재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인희 금오공대 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장은 “국가 정책에 따라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심의 과정에서 등록금 현실화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와 교육의 질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18학년도(2019년 정보공시 발표자료)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73만원으로, 등록금(연평균 377만 원) 대비 72%에 달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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