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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음주 귀순한 오청성, 한국서 또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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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음주 귀순한 오청성, 한국서 또 음주운전

입력
2020.01.09 09:55
수정
2020.0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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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2017년 11월 북한군 오청성씨가 귀순하는 도중 차에서 내려 맨 몸으로 도망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7년 11월 북한군 오청성씨가 귀순하는 도중 차에서 내려 맨 몸으로 도망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7년 만취 상태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6)씨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음주단속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남쪽으로 귀순했다. 귀순 당시 그는 개성에서 북한군 동료와 북한 소주 10여병을 나눠 마시는 등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월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오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교통사고를 낸 후 우발적으로 귀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오씨는 귀순 도중 북한군이 쏜 총에 5, 6군데 심각한 총상을 입었지만 당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수술을 받고 살아나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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