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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구개발형 지원센터 열다… ‘지자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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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구개발형 지원센터 열다… ‘지자체 최초’

입력
2020.0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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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대에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지원

스마트 제조공급기술 고도화 지원

부산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부 모습.
부산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부 모습.

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오후 2시 동주대 자동차기계관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지원을 위한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85억원(국비 48억, 시비 32억, 민자 5억원)을 투입해 사하구 괴정동 동주대에 설치된 이 센터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지역 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지자체 최초의 연구개발(R&D)형 지원센터다.

센터는 앞서 지난해 3월 4일 현판식에 이어, 6월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간 사업 협약을 맺었고, 지금까지 3종의 스마트제조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했으며, 올해 5종을 더 구축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베드는 단순 교육용이 아닌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벤치마킹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현장 실무중심의 인력 양성, 스마트공장 공급기술 개발, 정책 수립 등 향후 산ㆍ학ㆍ연ㆍ관 부산제조혁신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센터 설치와 관련, 동주대는 올해부터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 지역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현장 중심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해 신규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인호 국회의원, 김태석 사하구청장,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조종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영탁 동주대 총장과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인호 의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신흥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가 협력해 뒷받침할 것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의 열악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제조혁신이 꼭 필요하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움으로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구축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시 다른 지역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언제든 벤치마킹이 가능해졌고, 지역의 공급기술을 활용, 저비용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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