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스위스),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자선 경기에 출전한다.
AAP통신 등 호주 언론은 9일 “호주오픈 개막을 앞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인 ‘랠리 포 릴리프(the Rally for Relief)’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는 페더러, 윌리엄스, 나달 외에도 닉 키리오스(호주), 오사카 나오미(일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 남녀 톱 랭커들이 함께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호주는 동남부 지역의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붕을 닫고 경기할 수 있는 코트가 3개가 있기 때문에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공기의 상태를 점검해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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