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수'들과 함께 '가온차트 어워즈'가 성료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진행됐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ITZY(있지) 리아가 진행을 맡아 지난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의 무대를 소개했다.
5번째로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진행을 맡은 이특은 "참석에 상관 없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10년 가까이 사랑 받고 있다. 올해도 오직 객관적이고 공정한 데이터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올해의 가수상' 수상자 소개 영상에는 구체적인 가온차트 데이터가 함께 나왔다.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의 주인공은 벤('180도') 엠씨더맥스, 화사, 태연, 볼빨간사춘기, 다비치, 장혜진&윤민수, 벤('헤어져줘서 고마워'), 선미, 악동뮤지션, MC몽, 아이유였다.
이들 가운데 윤민수는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논란을 계기로 인하여 잘못된 것들이 바로 잡아지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고, 볼빨간사춘기 또한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피지컬 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1분기 세븐틴, 2분기 방탄소년단, 3분기 세븐틴, 4분기 엑소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과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을, 엑소는 올해의 탑 키트 셀러상을 함께 수상하며 다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청하는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청하의 안무팀은 올해의 커리어그라피상을, ‘벌써 12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은 올해의 작곡가상을, 청하와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올해의 음반 제작상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다른 음악 시상식과 다르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작곡가, 작사가, 코러스, 실연자,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들을 위한 부문도 마련돼 있다. 이에 대해 리아와 이특은 "축하를 받는 것을 넘어 드릴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뜻깊다. 모두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
△ 올해의 가수 (디지털 음원 부문): 벤('180도') 엠씨더맥스, 화사, 태연, 볼빨간사춘기, 다비치, 장혜진&윤민수, 벤('헤어져줘서 고마워'), 선미, 악동뮤지션, MC몽, 아이유 (이상 2018년 12월~2019년 11월 순)
△ 올해의 가수 (피지컬 앨범 부문): 세븐틴,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이상 2019년 1분기~4분기 순)
△ 올해의 신인상: ITZY(디지털 음원 부문), 투모로우바이투게더(피지컬 앨범 부문)
△ 올해의 월드루키: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 방탄소년단
△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방탄소년단
△ 올해의 실연자상: 주찬양(코러스 부문), 최훈(연주 부문)
△ 올해의 작사가·작곡가상: 민연재(작사가 부문), 블랙아이드필승(작곡가 부문)
△ 올해의 해외 음원상: 앤마리 '2002'
△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상: 빌리 아일리쉬 '배드 가이'
△ 올해의 발견상: 엔플라잉(밴드 부문), 케이시(발라드 부문)
△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 NCT 드림, 청하
△ 올해의 스타일상: 최리안, 심희정, 신지원, 이시원(커리어그라피 부문), 최희선(스타일리스트 부문)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임재현
△ 올해의 탑 키트 셀러상: 엑소
△ 올해의 롱런 음원상: 폴킴
△ 월드 한류스타상: 몬스타엑스
△ 올해의 음반 제작상: MNH엔터테인먼트 (청하 '벌써 12시')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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