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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란 공습 직전 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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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란 공습 직전 통보 받았다”

입력
2020.01.08 22:20
수정
2020.01.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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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라크가 미국에 이란의 공격 계획 전달”

8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해 보복 작전 개시했다. 안바르=EPA 연합뉴스
8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해 보복 작전 개시했다. 안바르=EPA 연합뉴스

이라크가 자국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이란으로부터 공격 직전에 구두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이 이라크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되 미군 측에 관련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의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딜 압둘 마흐디 이라크 임시총리는 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피격하기 직전에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구두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고 APㆍ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미군 주둔지에 한정해 보복하겠다’고 알려왔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흐디 임시총리는 이어 “이란의 경고 메시지와 거의 동시에 미국 측으로부터 ‘이란의 미사일이 아인 알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를 공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의 언질과 실제 미사일 공격 사이에는 1시간 훨씬 넘게 차이가 난다. 이란은 이날 새벽 1시45분부터 2시15분까지 미사일 22발을 쏘았다. 그런데 이라크가 이란 측으로부터 공격 계획을 통보 받은 건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익명의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이라크 측으로부터 이란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마흐디 총리는 이번 미사일 공격 사태에 대해 “이라크 영토에서 벌어지는 모든 공격행위는 이라크 주권에 대한 침해”라며 “전면전을 피하고 충돌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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