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비례자유한국당은 4ㆍ15 총선 출마를 위한 창당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 등록 사실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등록일은 1월 6일이다. 대표자는 이지은씨로 돼있다. 당 관계자는 “당 관계자의 측근이지만 당직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당사 소재지는 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주소와 동일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입주해있는 곳이다.
비례한국당 창준위 측은 발기취지문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연동형선거제가 많은 독소조항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야욕에 눈먼 자들의 야합으로 졸속날치기로 처리된 바, 꼼수에는 묘수로, 졸속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며,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역주행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시계를 바로 잡을 것이며, 현재의 우리와 우리 자식들이 지속가능한 번영의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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