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ㆍ중ㆍ고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교육현장 이야기 담은 10권의 책이 발간됐다.
전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최근 열린 ‘교실혁신 전남교사, 한 권의 책이 되다’ 저자 초청 자율연수회에서 10권의 책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교실혁신 전남교사, 한 권의 책이 되다’는 교육연구정보원이 추진하는 출판 공모 사업으로, 현장 교원의 우수 교육노하우를 발굴해 책으로 펴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우수 교육콘텐츠 확산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교사들을 정식 출판 저자로 데뷔하게 해 전문가로서의 교사상 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9개월여 동안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은 자신은 물론 학생들의 꿈·희망·교육적 성찰들을 설계하고 출판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10권의 책에 담았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나는 요리로 수업한다(임자초 이준상) △학교를 살리는 회복적 생활교육(학다리중앙초 김민자 외 2인) △시험 시간에 웃은 건 처음이에요(용정중 조규선) △상상하는 수업 구글 클래스룸(해남고 윤지영) △학교 적응 놀이(순천부영초 박희진 외 6인) 등이다.
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책 쓰기 수업(삼기초 김점선 외 1인) △수학하는 재미(여선중 이정아) △나는 어떤 특수 교사인가(나주이화학교 김동인) △우리 반 아이들은 크리에이터(노화북초 박오종) △몰입교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이야기(불갑초 박영민 외 3인) 등에도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실었다.
이준상 임자초 교사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의 도움으로 출판의 열매를 맺게 돼 무척 기쁘다”며 “더 많은 교사가 참여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내용이 담긴 다양한 책이 출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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