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버블 사건의 원조로 꼽히는 ‘튤립 버블’의 실체가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그림 속에 숨은 세계 경제사를 읽는 경제학자 송병건 교수가 출연해 ‘세계화냐, 반세계화냐, 그림으로 풀다’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송병건 교수는 금융버블 사건의 원조 ‘튤립 버블 사건’의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송병건 교수는 "1630년대 네덜란드는 튤립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라며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라는 돌연변이 튤립의 그림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튤립의 모양에 학생들은 "갖고 싶다"라며 큰 호응을 보냈다.
송병건 교수는 "이 튤립이 인기가 치솟을 수밖에 없던 이유 중 하나는 바이러스에 걸려 나오는 품종으로 인위적인 재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가격 폭등이 일어났고, 현재 화폐 단위로 환산해보면 5억에 거래됐던 튤립의 이야기가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사람들은 아직 피어나지도 않은 알뿌리 상태로 튤립을 거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병건 교수가 전하는 흥미진진한 '튤립 버블 사건'의 전말은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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