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심은경이 고수, 이성민과의 호흡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수, 이성민, 심은경, 김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1994년생인 심은경은 1978년생인 고수와 14살, 1968년생인 이성민과 24살 차이다. ‘머니게임’을 통해 띠동갑을 넘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완벽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 세 사람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는 심은경에게 “두 배우와의 세대차를 느낀 적은 없냐”는 질문이 전해졌다.
이에 먼저 입을 연 고수는 “저는 많이 긴장이 됐다. 은경 씨가 혹시나 저를 불편해 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행동도 조심하려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심은경은 “작품이 어렵다 보니까 제가 대화를 거의 안한다. 그래서 세대 차이를 느낄 겨를이 거의 없었다”고 솔직한 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은경은 “대사도 길고 그걸 소화해내야 하고 그걸 계속 생각해야 하다보니까 선배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성민은 “세 배우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며 “특히나 스태프와의 사이도 너무 좋았다. 이 모든 게 따뜻하고 훌륭한 감독님의 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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