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에 전달할 정첵과제집 발간 추진
부산 상공계가 지역의 경제 현안과 과제 해결을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8일 부산상의는 총선 공약 정책과제집 발간사업과 관련한 전체회의를 개최, 각 분야별 정책과제를 점검했다. 부산상의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국가 균형발전, 미래 전략산업, 4차 산업혁명, 동북아 해양수도, 관광ㆍ마이스 등 5개다. 이를 위해 그간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정책과제 선정작업을 해왔다.
국가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24시간 관문공항 및 공항복합도시 건설을 비롯해 KTX 남해선 신설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신탁사 신규 설립,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7개의 정책과제, 미래 전략산업에서는 신공항 연계 항공 산업단지 구축, 선박 재제조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등 6개의 정책 과제가 포함됐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와 서비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아카데미 설립 등 7개 과제가 있고, 동북아 해양수도 분야는 수소에너지 구축 실증사업, 스마트 물류 기반 복합물류지원센터 설립, 부산신항 대형 수리조선단지 개발 등 9개 정책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관광ㆍ마이스 분야는 복합리조트 추진과 함께 크루즈 모항 및 월드 크루즈 유치, 동남권 관광브랜드 출범, 해상버스 등 해상관광교통체계 구축 등 13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들 정책 과제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 최종 취합돼 과제집으로 발간돼 총선 후보와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상의 측은 “부산 경제계에 필요한 핵심 과제를 정리해 이를 각 정당과 후보들의 총선 공약에 반영,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부산 경제의 현안과 과제를 총망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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